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우리 해역 도달 시뮬레이션 및 위험성 논란

 

 

 

1. 일본 오염수 방류 시운전 시작되다☢

일본의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방류 시운전이 시작되며 본격적 방류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도쿄전력(TEPCO)은 지난 주 바다에 위치한 해저터널에 성공적으로 바닷물을 채웠으며, 12일 부터 실제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운전은 해저터널과 육지에 있는 방류 시설의 기능을 검증하여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시운전은 담수와 바닷물을 섞어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과 3중수소를 희석시키는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정해진 양의 담수와 섞은 바닷물을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목표 지점까지 방류하는 과정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해저터널의 차단 장치가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특히 중점적으로 확인될 것입니다.
만약 방사성 오염수 희석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다면 즉시 방류 작업을 중단해야 합니다.
TEPCO는 이와 같은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월요일부터 2주 동안 실시할 계획이며, 오염수 방류 작업은 다음 달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

2. 일본 오염수 우리 해역 도달 시기🕑

작년 발표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하면 1년 안에 우리 해역에 도달하며, 10년이 지나면 태평양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해류의 영향으로 오염수가 주로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농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주변국들은 방류 결정 철회를 요구했으나 결국 일본은 6월 12일 오염수 방류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일본 현지 어민과 주변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3. 오염수 안전한가?🚫

오염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은 팽팽히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사이엔 불안감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오염수가 본격적으로 방류되기 이전에 천일염을 미리 사두려는 상인과 일반 소비자들로 인해 소금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소금 가격 상승은 오염수 방류와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시민들은 여전히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는 방사성 핵종이 ALPS 처리 후에도 60%에서 75% 정도 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ALPS 필터의 성능이 제한적이고 불순물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대로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후쿠시마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오염수 속 삼중 수소는 체내에 누적되지 않고 12~14일 정도면 절반이 빠져나간다고 주장하며 후쿠시마 물을 빨리 방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이를 반박하며 삼중수소가 체내에 누적되어 유전자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오염수가  해양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역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사능 물질인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은 무게 때문에 물속에서 가라앉지만, 어패류나 갑각류를 통해 생체에 축적되고 상위 포식자인 참치까지 전달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해류를 따라 흐르는 과정에서 방사능 물질이 분산되고 해협까지 전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부와 여당 일부 의원들은 방사능 물질은 무겁기 때문에 물의 이동과 무관하게 움직이지 않으며, 제주해협까지 전달될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며, 오염수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괴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서균렬 교수는 자신은 원전 사고에 대해 8년을 연구한 이 분야의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후쿠시마 사건사고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과학적 견해를 알리는 것은 과학자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개인적인 악담이 퍼지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